[종합]기재부 “경기회복 조짐 확대…신흥국 불안 위험요인”

입력 2014-02-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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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존 미국 재정·양적완화 리스크와 엔화 약세에 이어 ‘신흥국 불안’문제를 대외 위험 요인으로 공식 분류했다. 최근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회복조짐이 강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미국의 재정·양적완화 리스크와 이에 따른 신흥국 불안, 엔화 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은 여전하다”고 언급했다.

기존 미국의 재정·양적완화 리스크에 지난달 엔화 약세를 새롭게 대외 악재로 분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지속에 따른 일부 신흥국의 성장 둔화 우려를 위험요인으로 추가한 것. 다만 기재부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신흥국 불안의 영향은 금융시장의 경우 매일 나오지만 실물영향은 시차가 있기 때문에 좀 더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경기 흐름에 대해 기재부는 “우리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투자 등 민간부문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같은 진단이다.

이 과장은 “기본적으로 소비투자가 견고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야 뭔가 좀더 확신이 든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는 월별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 과정서 올라가는 것으로는 보이는데 계속 다달이 바뀌는 모습이 있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광공업생산은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하면서 54개월만에 최대증가율을 보였고 1월 소비자물가는 1.1%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12월 중 취업자수의 전년동월비 증가폭은 56만명으로 전달의 58만6000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절대적으로는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12월 설비투자지수는 전달에 비해 5.2%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0.4% 증가했다. 앞으로의 투자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설비투자압력지수는 11월 -2.5%에서 12월 0.9% 상승으로 반등했다. 이 과장은 “투자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이지만 몇 달 뒤에 실제투자로 연결되기는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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