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국민 위한다면 지방선거 전 현오석 해임해야”

입력 2014-02-11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1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책임과 함께 여론조사상의 민심, 국정과제 실적미흡 등을 들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먼저 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 현 부총리에 “기업은 이번 사태의 실패를 책임지고 CEO들이 사퇴했는데 정부는 왜 책임을 안 지는가”라고 따졌다.

민 의원은 ‘국회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규명이 있을 걸로 안다’는 현 부총리의 답변에 다시 “국정조사에서 정부 책임이 나오면 사퇴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현 부총리는 “지금 제 상황에선 우선은 (사태를) 수습하고 하루 빨리 국민들이 신뢰감 있는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임”이라고만 했다.

그러자 민 의원은 현 부총리 사퇴요구 여론이 각각 53.6%, 67.2%에 달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는 한편, 국무조정실 140개 국정과제 평가결과 최하위 성적을 낸 사실을 들어 현 부총리가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의 2차 피해 가능성은 없는 걸로 안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을 문제 삼아 “어떻게 확언하는가. 2차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지겠는가”라고 몰아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 부총리는 “공직자로선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게 도리”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민 의원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경제팀에 대한 조처가 있을 것으로 본다. 지금 당장은 청문회로 무리가 가니 선거 이후로 늦출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국민을 위한다면 경제팀을 지금 교체해야 한다”고 정홍원 국무총리에 현 부총리를 해임건의하도록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사ㆍ○○아씨 넘쳐나는데…요즘 '무당집', 왜 예약이 힘들까? [이슈크래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트럼프, 관세 시간표 앞당기고 목재도 추가…“전략비축유 빨리 채울 것”
  • 국정 1·2인자 대면 무산…韓 “국무회의, 흠결 있지만 판단은 사법부가 해야”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31,000
    • +0.69%
    • 이더리움
    • 4,053,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78,300
    • +0.23%
    • 리플
    • 3,997
    • +4.39%
    • 솔라나
    • 255,000
    • +0.67%
    • 에이다
    • 1,165
    • +2.37%
    • 이오스
    • 947
    • +2.49%
    • 트론
    • 356
    • -2.2%
    • 스텔라루멘
    • 505
    • +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750
    • +0.18%
    • 체인링크
    • 26,870
    • -0.07%
    • 샌드박스
    • 548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