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빙상여제’ 이상화가 2014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상화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의 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합산에서도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1차 레이스에서 37초42를 기록해 전체 선수들 중 1위를 차지하며 2차 레이스에 돌입한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중국의 왕베이싱과 경기를 치렀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100m를 10초17로 돌며 선수들 중 1차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가장 빠르게 100m를 돌았고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은메달은 러시아의 올가 파트쿨리나, 동메달을 네덜란드의 마고트 보어가 각각 차지했다. 이상화의 라이벌로 꼽혔던 예니 볼프는 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