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엿새 연속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87포인트(0.25%) 오른 1936.93을 기록중이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존 정책 기조 유지 발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옐런 의장은 11일(현지시간) 경제 지표에서 큰 변화가 없는 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시장 회복은 갈 길이 멀다"며 "벤 버냉키 전 의장이 제시해 놓은 초저금리 기조 등 기존 정책 기조를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역시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고 개장 직후 1940선을 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4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5억원, 1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6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31억원 순매도 등 총 6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운수창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업종도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보험업종 지수는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다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가 1~2%대 강세를 보이고 잇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이 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 현대차, 한국전력은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0원(0.48%) 내린 1066.3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