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실업률이 지난해 12월에 7.6%로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ECD는 이날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OECD 회원국의 실업률은 3개월 연속 내렸다.
지역별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실업률이 지난해 12월 12.0%였다.
유로존 재정위기국인 스페인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에 25.8%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아일랜드의 실업률은 0.2%포인트 떨어진 12.1%를 기록했다. 슬로바키아의 실업률은 13.8%로 0.2%포인트 내렸다.
OECD 회원국의 청년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15.5%였다. 전년 동월보다는 1.0% 내렸다.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청년실업률은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그리스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10월 기준 59.2%에 달했다.
OECD 회원국의 총 실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4620만명으로 11월보다 60만명 줄었다. 다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보다 1150만명 많다고 OECD는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