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업계 “중국 환경산업 돈 된다”

입력 2014-02-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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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지난해 중국 투자 중 환경산업 비중 7.1% '사상 최대'

중국 환경산업에 대한 글로벌 사모펀드업계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의 지난해 중국 전체 투자 중 환경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인 7.1%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아시아사모펀드리서치센터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비중은 지난 2011년의 6.0%와 2012년의 2.3%에서 높아진 것이다. 금액으로는 약 12억 달러(약 1조2800억원)로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심각한 환경오염에 중국 정부가 환경산업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신문은 중국 지도부가 지난해 환경과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정책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8월 “환경산업 전체 매출이 오는 2015년에 4조5000억 위안(약 792조원)에 이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출증가율이 연평균 15%를 넘어야 가능한 수치다.

또 지난해 11월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에서 “환경오염을 제한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시장이 자원배분에 결정적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며 환경오염 유발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환경산업에서 대형 인수ㆍ합병(M&A)이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WSJ는 전했다.

RRJ캐피털은 홍콩증시 상장 기업이며 오ㆍ폐수 처리 전문업체인 차이나에버브라이트인터내셔널 지분 7.9%를 3억5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호니캐피털은 역시 오ㆍ폐수처리업체 상하이청터우홀딩 지분 10%를 2억97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일부 사모펀드는 이미 중국 환경산업 투자로 막대한 돈을 벌었다고 WSJ는 전했다. 상하이 소재 트리포드캐피털인터내셔널은 지난 2006년 4000만 위안에 베이징오리진워터테크놀러지 지분 15%를 매입했다. 이후 선전증시에 상장된 베이징오리진은 지난 1년간 주가가 42% 뛰었다. 트리포드캐피털은 투자원금 대비 스무 배가 넘는 돈을 거둬들였다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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