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50년 재개발 정비사업의 역사를 되짚는 박물관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용산참사를 비롯한 뉴타운 재개발, 각종 철거 비리를 성찰하고 기록하는 전시공간 '건축도시 재생박물관'을 2017년까지 돈의문1구역 뉴타운구역 내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장기적인 박물관 운영을 위해 가능한 많은 사진과 영상물, 주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해야 한다고 보고 오는 9월 신청사 로비에서 관련 기획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전시 프로그램은 크게 재개발의 역사, 정책의 변천사, 사람과 장소의 변천사, 갈등과 분쟁의 기록사 등 4개 주제로 기획된다.
재개발의 역사에서는 과거 전면철거 개발부터 요즘 선호되는 도시재생사업까지 정비사업의 변천 과정을, 정책의 변천사에서는 서울시 주택정책 변화 과정을 담는다.
전시회에 쓰일 자료를 비롯해 추가 수집되는 자료는 2017년 6월 개관 예정인 박물관에서 모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