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래빗걸스 “걸그룹 서열 상위권에 오르는 것이 목표” [스타인터뷰]

입력 2014-02-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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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걸그룹 하트래빗걸스(현미 리원 유슬 보혜)가 팀을 재정비하고 돌아왔다. 세계 최초 캐릭터 걸그룹이란 독특한 이력처럼 멤버들은 각자 개성이 넘친다. 하트래빗 인형만큼 귀엽고 깜찍한 그들의 매력을 무엇일까.

“하트래빗걸스는 ‘사랑의 천사’란 뜻을 담고 있어요. 누구에게나 사랑을 나눠드리는 캐릭터에요. 저희도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앙증맞고 소녀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대학교에서 실용무용을 전공한 현미는 안무 선생님 못지않게 멤버들의 안무를 지도해 준다. 현미는 스스로를 ‘호랑이 선생님’이라고 표현했지만 멤버들은 “가르칠 때는 무섭지만 평소에는 애교덩어리”라고 말했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 ‘자이언트’ 등에 무용수로 출연하면서 방송 경험을 쌓은 현미는 전공을 살린 케이스이다.

“원래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전공 공부를 하면서 창작의 고통이 뭔지 알게 됐죠. 학교 다니면서 쌓은 여러 가지 경험들이 데뷔의 발판이 된 것 같아요.”(현미)

메인 보컬 리원은 실용음악을 공부했다. 18살부터 가수의 꿈을 키운 그는 ‘SM청소년베스트’ 오디션에서 수상하면서 기나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연습생 기간이 긴 것은 랩 담당 유슬도 마찬가지이다.

“수상은 했지만 그 다음 일로 진행이 잘 안 돼서 다른 오디션을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JYP 공채 오디션에 지원해서 연습생 생활하다가 또 다른 회사로 옮기고, 마지막엔 하트래빗걸스로 데뷔한 셈이죠. 연습 기간만 6년이네요.”(리원)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4년 준비했어요. 그런데 준비를 하면서 깨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합류했어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저를 연기자로 키우고 싶어하셨어요. 나중에 연기자로도 활동하는 게 목표에요.”(유슬)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의젓한 막내 보혜는 귀여운 외모와 상반되는 털털한 매력을 지녔다. 걱정을 많이 하시던 부모님도 이제는 든든한 응원군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 주는 것이 좋아요. 어릴 때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열심히 해서 괜찮은 가수란 말을 듣고 싶어요.”(보혜)

하트래빗걸스는 생활체육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알고보면 기계체조와 특공무술, 사격, 아크로바틱, 태권도 등 다채로운 방면에서 운동 신경을 뽐내는 ‘운동돌’이다.

“기계체조를 4년 동안 했어요. 그밖에도 발레, 재즈댄스, 스포츠 댄스 등을 거치다가 밤길이 무서워서 운동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특공무술까지 섭렵했죠.”(현미)

“전 태권도 3단이에요. 밤에 집에 갈 때 혹시 누가 뒤에서 따라오는 것 같으면 몸 푸는 척을 하기도 해요.”(보혜)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2월 발매한 신곡 ‘놀러가자’는 신나는 겨울 노래로 심플한 멜로디와 발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벌써 데뷔한지 1년이 된 멤버들은 하트래빗걸스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국방TV ‘으랏차차 이등병’ 출연을 시작으로 점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애정이 과한 분들이라도 괜찮으니까 팬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하트래빗걸스의 사랑을 계속 전달해서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싶어요.”(현미)

“요즘 걸그룹이 너무 많으니까 네티즌 분들이 서열을 매기더라고요. 대중이 떠올렸을 때 서열의 상위권에 있는 걸그룹이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리원)

“저희는 4명이라 머릿수는 적지만 각자 개성과 특기가 저말 뚜렷해요. 다들 알찬 매력을 지녔으니 그 점을 알아주신다면 잘 될 것 같아요.”(유슬)

“올해는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해서 많은 분들이 알아볼 수 있었으면 해요. 부담스럽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걸그룹이 될게요.”(보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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