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디스플레이시장 1380억 달러… 韓, 대형 LCD 점유율 45%

입력 2014-02-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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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140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전년보다 7% 증가한 1380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형 LCD 시장 정체는 지속되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 중소형 시장 확대 및 UHD와 같은 프리미엄 패널 수요가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 LCD 시장은 전년보다 0.6% 감소한 809억 달러, 중소형 LCD 시장은 20.2% 증가한 399억 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액은 전년보다 1.2% 늘어난 44조로 전망했으며 수출은 전체 생산액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대형 LCD 시장 국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이 45%로 업계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며 이어 대만 36.4%, 중국 10.1%, 일본 8.1% 순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주요 동향으로 중국의 공세를 꼽았다. 패널 생산 시설 확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 보호를 위한 관세인상 등 디스플레이 산업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

중국은 2012년부터 패널의 50% 이상을 자국 기업 제품으로 충당한다는 취지로 ‘가전하향’정책을 전개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6세대(1500X1850)이하 LCD 유리기판 관세율을 기존 4%에서 6%로 인상했다.

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도 주요 트렌드로 지목했다. 협회는 ‘언브레이커블 아몰레드’는 시장의 기대는 높은 상황이나 균일한 기판 코팅, 열처리 등 공정 측면의 난제 극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올해 CES 2014 전시회를 통해 IT 디스플레이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커넥티드 카,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이 전면 등장하는 융합 가속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투자동향의 경우) 중국 중심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OLED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신·증설 투자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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