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올해 대기업 협력업체에 2조원을 지원한다. 저금리 장기화 기조 및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등 대내외 금융 불안이 중소기업에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치는 탓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3월 중 동반성장협약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2·3차 협력업체 및 영세업체 대상 저금리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리는 동반성장협약의 금리 수준인 연 0.67~3.10%다.
동반성장협약이란 대기업이 저금리 또는 무이자로 자금을 예치하고 이 때 발생하는 이자차익과 그에 해당하는 수준의 이자감면을 협력업체에 제공하는 대출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점유율은 22.6%이며 동반성장협약 대출 누적 공급액은 4조7000억원, 협약 재원인 펀드 잔액은 3조7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