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B&B는 이달 10일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카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2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한화B&B는 정기적인 커리큘럼을 확립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다음달부터 정기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청이 몰리면서 2차 교육을 연이어 진행하기로 결정, 1차 교육에서 수요가 높았던 카페 운영 과정 비중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2차 교육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인천여성민우회 등이 참여한다. 한화B&B 측은 1, 2차 교육과정 수료자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동반성장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해 12월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한화B&B는 골목카페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에 이어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전문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오픈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하우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1차 교육은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성동직업훈련시설,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 등과 연계해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월 중순까지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으로 실시한 바리스타 교육은 커피와 음료 제조법을 위주에서 핸드드립 과정을 포함한 바리스타 과정, 매장 운영, CS 교육 등을 포함해 자립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B&B 관계자는 “한화B&B의 사회적기업 전환 배경에는 한화의 ‘함께 멀리’ 동반성장 철학과 취약계층의 자립지원이라는 사회적 비전이 있다”며 “앞으로도 물질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재능 기부를 통해 상생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B&B는 올 하반기 중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