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올림픽 마지막 레이스 앞둔 이규혁, 1000m서 '유종의 미' 거둘 수 있을까

입력 2014-02-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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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이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이규혁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로 올림픽 6번의 도전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레이스인 셈이다.

소치동계올림픽까지 총 6번의 올림픽을 경험한 이규혁은 이미 10일 오후에 열린 500m에 출전했다. 500m 1차 레이스에서 이규혁은 35초 16을 기록하며 전체 12위를 차지했고 2차 레이스에서는 35초 48을 기록해 합계 70초65로 경기를 마쳤다. 2차 레이스에서 조금 부진해 종합 순위는 18위로 떨어졌다.

1000m에 출전하는 이규혁은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 1분07초07로 오히려 모태범의 1분 07초26보다 앞선다. 물론 전성기는 지났지만 올림픽 마지막 무대인 만큼 편안한 상태로 경기를 펼친다면 의외의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규혁은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레이스를 앞두고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스케이트 인생의 마지막 경기다”라고 전제하며 “아름답고 후회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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