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하지정맥류…어떤 질병인지 봤더니

입력 2014-02-13 0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상화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피가 다시 내려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판막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다리가 붓고 저리며,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사진은 초음파를 통해 하지정맥류를 진단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우리 대표팀 첫 번째 금메달로 화제를 모은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가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지정맥류가 어떤 질병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3일 관련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하지정맥류 환자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혈압 환자에게 국한됐던 대상도 젊은층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표재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 나타날 수 있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몸에 꽉 끼는 옷을 즐겨 입거나 부츠 등으로 종아리가 압박되면 정맥류가 잘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도 정맥류가 잘 생기는 것으로 전문의들은 진단하고 있다.

이밖에 비만과도 관련 있다는 보고도 이어진다. 오랜 기간 서 있는 자세도 정맥류 발생의 위험인자 가운데 하나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 수 있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잠을 깰 수도 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좀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뭉쳐져 보이고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상태가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심지어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은 압박 스타킹 착용과 약물 경화 요법, 정맥 내 레이저 요법, 수술 요법 등이 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미용 상 보기 흉할 뿐더러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 하지 부종, 피부 착색, 하지 궤양이 생겨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상처가 낫지 않게 된다.

이상화 하지정맥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상화 하지정맥류, 타이트한 경기복 때문인가”, “이상화 하지정맥류, 귀국후에 치료 잘 받으시길”, “이상화 하지정맥류, 다른 운동선수도 비슷한 증상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vv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5: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03,000
    • -0.72%
    • 이더리움
    • 4,660,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1.19%
    • 리플
    • 2,018
    • +0.25%
    • 솔라나
    • 348,800
    • -1.58%
    • 에이다
    • 1,440
    • -1.57%
    • 이오스
    • 1,145
    • -3.54%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24
    • -7.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4.56%
    • 체인링크
    • 24,930
    • +1.8%
    • 샌드박스
    • 1,100
    • +34.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