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0.4% ↑…美연준 현 통화정책 유지 영향

입력 2014-02-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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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가격이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오는 2014년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5.20센트(0.4%) 오른 온스당 1295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일 “미국 노동시장이 완전히 회복하는데 갈 길이 멀다”면서 “양적완화 축소는 균형에 맞게(measured steps)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출구전략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연준은 출구전략 속도를 조절하는데 조심스럽다”면서 현재의 출구전략에 변동이 없음을 시사했다.

아담 클로펜타인 아처파이낸셜서비스 시장전략가는 “불라드 연은 총재와 옐런 의장은 양적완화를 종료하는데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점을 확실히 했다”며 “시장의 유동성 공급이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지난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70% 올랐다. 연준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시장에 2조 달러 이상을 공급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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