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글로벌시장 장악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79%로 전년의 69%에서 확대됐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IDC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안드로이드폰 출하 대수는 7억9300만대가 넘었다. 이는 2012년보다 59% 늘어난 수치다. 삼성이 전체 안드로이드폰의 39.5%를 차지했다고 IDC는 분석했다.
한편 애플 iOS 출하 대수는 1억5340만대로 전년보다 약 13% 증가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15.2%로 전년의 18.7%에서 낮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점유율은 전년의 2.4%에서 3.3%로 소폭 올랐다. 반면 블랙베리는 점유율이 4.5%에서 1.9%로 추락했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는 사상 처음으로 10억대를 돌파했으나 IDC는 스마트폰시장의 두자릿수 성장률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 스마트폰의 약진도 지난해 두드러진 현상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지난해 200달러(약 21만2200원) 이하 스마트폰 출하는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