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이규혁 마지막 소감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이규혁이 마지막 레이스를 마쳤다.
이규혁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10초04의 기록으로 2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열린 500m에서 18위를 차지하며 마지막 1000m 만을 남겨두었던 이규혁은 이날 마지막 경기를 펼친 뒤 관중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답했다.
이날 방송인 김성주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과 이규혁 출전 경기 해설을 진행했다.
김성주는 제자의 마지막 레이스를 지켜보던 손세원 감독(MBC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고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성주는 "올림픽에서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 제자를 바라보는 스승의 눈물을 봤다. 캐스터 일을 해 오면서 늘 냉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린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규혁 선수의 마지막 레이스를 지켜보던 손세원 감독 눈에 이슬이 맺혔을 때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성주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까닭은 성공이 우리 인생의 유일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경기를 지켜본 소회를 밝혔다.
이규혁 경기를 지켜 본 네티즌은 "이규혁 마지막 소감, 손세원 감독의 심정은 어땠을까?", "이규혁 마지막 소감, 김성주의 말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이규혁 마지막 소감, 당신의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