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3일 “해양연구의 한 부분으로 치부된 기존의 체계에서 벗어나 이 분야를 독립시키고 독자적 지위를 부여하는 극지활동진흥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 준공과 관련, “우리나라가 2개의 남극기지를 갖게 된 세계 10번째 국가인데 국회와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출범 2주년과 관련해 “2년 전 우리는 14년 넘게 사용한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면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와 쇄신을 이뤄냈다”면서 “6·4 지방선거를 이제 석 달 열흘 남겨두고 있는데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기대와 뜨거운 바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2011년 말 한나라당이 맞았던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처절한 극복 과정을 기억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 초심을 잊었거나 나태해지지 않았는지 각오를 다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