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최근 북한의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월10~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9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북의식 조사에서 64%는 ‘최근 북한의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변했다”는 의견은 25%에 그쳤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85%가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결국 포기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9%에 불과했다.
‘중국은 북한에 등 돌렸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아직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76%로 ‘그렇다’(12%)는 의견을 압도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남북 현안에 중국이 남한 편을 들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47%는 ‘북한 편을 들 것’이라고 했고, ‘남한 편을 들 것’이라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잘하고 있다’가 62%, ‘잘 못하고 있다’가 23%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