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756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당기순이익 158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42%, 35.69%, 3.18% 증가한 수치다.
4분기는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567억원,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5.88%, 영업이익은 49.87%, 당기순이익은 55.15% 감소했다.
국내에서 ‘리니지’, 해외에서 ‘길드워2’가 호조를 보이고 지난해 말 중국에 진출한 블소의 로열티가 반영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역별 연간 매출은 한국 4892억원, 북미 854억원, 유럽 506억원, 일본 548억원, 대만 107억원, 그리고 로열티 659억원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2879억원, ‘리니지2’ 571억원, ‘아이온’ 958억원, ‘블레이드 & 소울’ 688억원, ‘길드워2’ 1233억원, 그리고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578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연간 매출인 2879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길드워2도 북미에서 꾸준한 업데이트와 성공적인 아이템 판매를 통해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블레이드&소울의 서비스 지역 확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신작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춰 올해 매출 규모가 8900억~9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 현무진 경영기획그룹 전무는 “2013년 심화된 국내외 온라인 게임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리니지와 길드워2가 호실적을 달성해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