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 4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에서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6t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탱크 앞에 있던 남자 직원 2명과 여자 직원 1명 등 3명이 다쳐 인근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있던 직원 1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확인 중이다. 추가 폭발 위험이 있어 현재 모든 직원들이 긴급 대피한 상황이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주변을 통제했다.
이날 사고는 액화질소 저장탱크 주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 이를 희석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빙그레 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라고 말했다.
한편, 빙그레 2공장은 아이스크림 생산량이 매년 3700여만 박스에 달하는 곳이다. 유제품, 발효유 등 전체 제품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만들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