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주요뉴스] 빙그레 공장 폭발ㆍ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ㆍ이상엽 이상화 등

입력 2014-02-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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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기준금리 9개월째 동결… 연 2.5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9개월 연속 동결됐다. 금통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다음 통화정책 방향 결정 시까지 현재의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의 자산매입 규모 추가 축소로 국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남아 성장에 위험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금통위가 섣불리 기준금리 인상카드를 꺼내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경기가 가까스로 회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기가 한달 밖에 남지 않은 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려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부림사건 재심 청구 5명, 33년 만에 무죄 판결...영화 '변호인'의 힘?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됐던 '부림사건'의 재심 청구인 5명에게 33년 만에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형사항소2부(한영표 부장판사)는 13일 부림사건에 대해 유죄판결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고호석(56) 씨 등 5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수사기관에 자백을 했으나 진술서가 상당 기간 경과된 뒤에 작성됐고, 불법구금 기간이 오래돼 증거능력이 없으며 같은 이유로 도서 압수도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계엄법 위반에 대해서도 "피고인들의 행위가 국가의 존립과 안전, 자유기본질서를 위협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로 결론내렸다.

◇ [단독]미래부, '대출사기 몸통' 스마트산업협회 활동 개입 의혹

3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의 몸통으로 밝혀진 한국스마트산업협회 활동 과정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회원사 모집과정에서 정부측 인사가 관련업계에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행사해 대출금 중 일부는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서정기 중앙티앤씨 대표가 2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지난 2012년 10월 이후 회원사 모집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련업계에 스마트산업협회를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소개하는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알고보니 사내하청 우대 잔치?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에 큰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최종 선발인원의 대부분이 현재 근무 중인 사내하청 직원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13일 기아차와 현대차를 비롯한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생산직 최종 선발인원은 000명으로 표기돼 있는 상태. 그러나 절반 이상은 현재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내하청 직원이 뽑힐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광주공장 증설 작업을 마쳤고 주간연속 2교대가 시작되면서 생산직 채용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말하고 "다만 대규모 신규채용 보다 현재 라인을 타는(공장에서 업무 중인) 사람들이 좀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 빙그레 남양주 공장 폭발·암모니아 유출… 3명 부상·1명 실종

13일 오후 1시 4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에서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6t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탱크 앞에 있던 남자 직원 2명과 여자 직원 1명 등 3명이 다쳐 인근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있던 직원 1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확인 중이다. 추가 폭발 위험이 있어 현재 모든 직원들이 긴급 대피한 상황이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주변을 통제했다. 이날 사고는 액화질소 저장탱크 주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 이를 희석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몬스터’ 김고은 “‘은교’에 이어 파격연기? 예쁘고 청순한 역 하고파”

배우 김고은이 파격 연기변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몬스터’(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황인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이민기, 김고은과 황인호 감독이 참석했다. 김고은은 ‘몬스터’에서 살인마에게 하나뿐인 동생을 잃고 그를 쫓는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 역을 연기한다. ‘은교’에 이어 연이어 평범하지 않은 역할을 맡은 그녀는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는 강렬하고 센 이미지가 그려질 수 있겠지만 연기하는 나로서는 그렇지 않다”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나도 여성스럽고 예쁘고 청순하고 어떻게 보면 일상적인 영화를 해보고 싶다. 잔잔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로맨틱 코미디 욕심은 당연히 있다”고 밝혔다.

◇ 이상엽-이상화 연인, 이상엽 훈훈한 외모에 외조까지 '깜짝'

'빙속여제' 이상화 애인 이상엽 씨의 외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육군 중위로 복무 중인 이상화의 남자친구 이상엽 씨는 지난주 휴가를 받아 소치에 도착해 이상화를 만났다. 특히 그는 12일 이상화가 500m 경기를 치르기 전에 도착했음에도 그녀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화가 부담을 느낄 것을 우려해 경기가 끝난 후 잠깐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훈훈한 외모를 가진 이상엽 씨는 이상화와 지난 2011년부터 열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규혁 마지막 소감… 김성주 눈물의 멘트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이규혁이 마지막 레이스를 마쳤다. 이규혁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10초04의 기록으로 2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열린 500m에서 18위를 차지하며 마지막 1000m 만을 남겨두었던 이규혁은 이날 마지막 경기를 펼친 뒤 관중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답했다. 이날 방송인 김성주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과 이규혁 출전 경기 해설을 진행했다. 김성주는 제자의 마지막 레이스를 지켜보던 손세원 감독(MBC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고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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