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4일 판문점서 ‘2차 고위급 회담’ 개최

입력 2014-02-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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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14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2차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했다. 12일 열린 1차 회담에서 구체적인 협의 도출이 무산된 가운데 자칫 이산가족 상봉마저 불발될 우려가 나오고 있어, 2차 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통일부는 13일 북한이 낮 12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우리측에 보낸 전통문에서 ‘13일 오후 3시 고위급 접촉을 속개하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시간 촉박을 이유로 ‘14일 오전 10시’로 접촉 시간을 바꿔 수정제의했으며 북측은 이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였다.

2차 접촉도 1차 고위급 접촉 때와 같이 우리측에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북측에서는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이 어제 접촉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한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제의해 온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은 14시간에 걸친 1차 회담을 통해 상호간 의견을 교환했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또 그동안 관례적으로 남북회담 때 별다른 합의사항이 없더라도 종결회의를 열어 악수를 나누고 공식적으로 대화를 끝맺는 것과 달리 북측 대표단은 자정을 10분 넘긴 시각 회의 종료에 합의하자 바로 판문점을 떠나기도 하는 등 싸늘한 분위기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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