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증권업, 전망 어둡다”

입력 2014-02-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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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증권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13일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12~18개월간 경기순환적ㆍ구조적 요인으로 수익성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5년간 증권업계 영업 수입의 40%를 차지했던 수수료 수입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만 62개로 증권업이 포화 상태에서 가격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증권사들은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업무의 수입이 더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수수료 감소를 상쇄할 만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NCR 규제 정비가 증권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도 있겠지만 완화를 하면 증권사들의 자본수준을 악화시키고 새로운 종류의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증권사 간 인수·합병(M&A) 촉진 조치들에 대해서는 "일부 M&A 활동이 있었지만, 의미 있는 업계 재편에는 계속 못 미쳤다"며 "한국의 증권사들은 자본수준이 탄탄해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즉각적인 M&A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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