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22·화성시청)가 한국의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박승희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승희는 경기 시작직후 1위로 치고 나갔으나 첫 번째 바퀴에서 다른 선수들과의 경합도중 넘어져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중국의 리 지안루가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진 방송 인터뷰에서 박승희는 "뒤에 충돌이 있었는데 (나까지)살짝 건드렸다"면서 "이미 끝난거라 후회는 없는데 안타깝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거리에서 메달을 땄다는게 큰 수확"이라며 "이제 시작이니까 좋게 생각하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한국 대표팀이 메달을 획득한 건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전이경 이후 1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