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박승주 (사진=연합뉴스)
박승주(23·단국대), 이보라(28·동두천시청), 김현영(19·한국체대)이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를 마쳤다.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딴 박승희(22·화성시청)의 언니 박승주는 후반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보였지만 스퍼트를 올려 최종 1분18초9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25·서울시청)와 함께 메달 사냥에 나섰던 이보라는 자신의 발에 걸려 안타깝게 넘어지는 실수를 저질러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브리타니 슈슬러(캐나다)와 함께 경기에 임한 이보라는 초반 슈슬러를 훌쩍 앞서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레이스 막바지 인코스에서 치고 나오다 양발이 엉켜 넘어지고 말았고 1분57초49를 기록하며 뒤늦게 레이스를 마쳤다.
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현영은 첫 200m 구간을 18초38에 통과했다. 김현영은 이후 600m 구간을 46초78 기록으로 지나갔지만 결국 뒷심 부족 문제를 드러내고 말았다. 김현영은 600m 통과 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1분18초10을 기록했다.
한편 이상화는 가장 마지막 순서인 18조에 속해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