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동메달 박승희 1500m 출전포기
박승희는 13일 열린 500m경기에서 엘리스 크리스티에 밀려 넘어졌지만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역주, 6년만에 여자 500m에서 한국팀에 동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안타깝게도 1500m경기 출전은 포기하게 됐다. 윤재명 감독은 "박승희가 500m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1500m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500m 경기에서 초반 1위를 달리고 있던 박승희는 뒤따라 오던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24)가 안쪽 코너를 파고들다가 넘어져 함께 미끄러졌다.
재빨리 일어난 박승희는 다시 달리려고 했지만 스케이트날이 빙판에 박혀 다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감독은 "현재 박승희의 오른쪽 무릎이 많이 부어 있는 상태"라며 "본인 스스로 출전이 힘들다고 해 안타깝지만 1500m는 포기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박승희 대신 조해리를 내보낼 예정이다.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은 이틀 뒤인 15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한편 박승희의 출전이 예상되는 18일 오후 6시30분 여자 쇼트트랙 1000m 경기 출전 여부는 부상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박승희의 1500m 출전 포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승희 무릎 부상 1500m 출전 포기 아깝다' "동메달 박승희 무릎 부상 엘리스 크리스티 물어내라" "박승희 1500m 포기 4년동안 준비 고생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