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 ‘오로라 공주’ 욕설 자막 패러디 눈길

입력 2014-02-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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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식샤를 합시다’가 ‘오로라 공주’를 패러디했다.

1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는 ‘사랑의 맛…달콤 쌉싸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종영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속 대사를 패러디한 장면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김학문(심형탁) 변호사는 엘리베이터에 시베리안 허스키 종의 개와 함께 타게 됐다. 개의 주인으로는 탤런트 남창희가 강렬한 색상의 빨간 추리닝을 입고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남창희는 개의 이름을 ‘떡대’라고 소개하며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사람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김학문 변호사는 몸서리치며 엘레베이터 벽에 딱 붙은 채 “저리가”라며 어린아이처럼 울며 괴로워했다. 이에 김학문이 심하게 무서움에 떨자, 떡대의 머리 부분에는 ‘ㅈㄹ이 풍년이네요’라는 말풍선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해 9월 방송된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 속 같은 지시문 말풍선을 연상시켰다.

이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김 변호사는 도망치듯 뛰쳐나오며 “엄마”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경(이수경)이 “김 변호사님 왜 그러시냐”고 묻자, 김학문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최규식(장원영)은 “몰랐냐. 어렸을 때 경험 때문에 김 변호사님 개에 트라우마 있으시잖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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