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지만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라인쯔무쯔무의 흥행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 NHN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대폭 하회하는 268억원을 시현했는데, 웹보드 게임 등 매출이 감소한 반면 지급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탓”이라며 “웹보드 게임 규제 영향을 반영해 2014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고, 이는 1인 1회 게임머니 사용한도를 3만원으로 적용한다면 흥미를 잃게되어 가입자 이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월 29일 일본에 출시된 라인쯔무쯔무가 하루만에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면서 대박 가능성이 높아 호재라는 것. 현재 라인쯔무쯔무는 일본 애플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7위, 구글에서는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적정주가 산정시 그 동안 규제 불확실성이 커 해외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업체 평균 PER을 30% 할인해 적용하였으나, 규제 영향을 실적에 직접 반영함으로써 할인율을 제거했다”며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기 때문에 라인쯔무쯔무의 흥행에 성공한다면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