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험업체 AIG가 전체 인력의 3%를 감원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G는 이날 총인력의 3%에 해당하는 15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9억8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9억6000만 달러의 손실에서 순익 전환한 것이다.
사업부별로는 부동산손해보험 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에 세전 영업이익이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9억4400만 달러 손실이었다.
같은 기간 생명·연금보험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4억 달러로 전년의 10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AIG는 이날 10억 달러의 자사주매입을 실시하고 분기 배당금을 12.5센트로 25% 올린다고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AIG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1% 오른 49.59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0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