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약’은 최근 드라마 ‘황금 무지개’의 두 주인공 유이와 정일우의 애틋한 키스씬 장면에 삽입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곡으로, 알리가 새롭게 가창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주요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서약’은 아이리쉬풍의 허밍과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연주가 함께한 브리티쉬 팝이다. 정갈한 어쿠스틱 악기들의 따뜻한 사운드가 소울풀한 보이스와 창법이 돋보이는 알리와 어우러져 ‘황금 무지개’의 두 주인공 유이(백원)와 정일우(도영)의 애틋한 사랑의 바람을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은 한 사람 만을 사랑하게 해달라는 가사처럼 죽는 날까지 한 사람만 바라보겠다는 사랑의 서약과 같은 노래이다. 1절은 기교 없는 감성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후반부부터 터지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인상적이다. 또한 말하듯 소리를 던지며 편하게 부르는 허밍 또한 아름답고 애잔한 맘을 들게 한다.
백원과 도영의 애틋한 사랑이 느껴지는 알리의 ‘서약’은 가수 이승철의 ‘소리쳐’, ‘사랑 참 어렵다’ 등을 만든 유명 작곡가 홍진영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알리의 목소리 뿐 만아니라 한국 최고의 피아니스트 최태완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기타리스트 홍준호의 블루지한 연주, 구슬프게 들리는 첼로 연주 후반에 장중하고 힘있는 스트링이 또 다른 감동을 더해 준다.
한편 ‘황금 무지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