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케이블 없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 개발

입력 2014-0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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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전선 케이블 없이 주차만 하면 충전이 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제공 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는 토요타자동차가 전선 케이블 없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지면에 설치한 코일에 차량 위치를 맞추어 주차하기만 하면 충전을 할 수 있다.

토요타가 이번에 개발한 충전 시스템은 자기공명 방식으로, 지면에 설치한 코일(전기를 보내는 쪽)과 차량에 설치한 코일(전기를 받는 쪽)의 두 코일 사이에 있는 자기의 공명 현상을 이용해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 방식은 송수전 코일 간의 위치가 어긋나거나 높낮이에 차이에 있는 경우에도 전력 전송 효율의 저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자동차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주차장에 설치한 송전측 코일 위치를 표시하는 주차 지원 기능을 새롭게 개발, ‘인텔리전트 파킹 어시스트(IPA, 주차시 스티어링 조작을 보조하는 시스템)’ 기능과 함께 차고(충전장소) 주차가 쉽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요타는 2월 하순부터 토요타 자동차 본사가 위치한 아이치현에서 실증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실증 실험은 아이치현 내의 프리우스 PHV 오너 자택 등에서 차량 3대를 이용해 향후 1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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