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가족 TV프로 독점] 하정우, ‘부모 뛰어넘는 스타 2세’ 1위

입력 2014-02-14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엄정화·태웅 남매 대중 사랑 듬뿍… 산다라박·천둥 ‘우월한 유전자’ 과시

‘중견배우 ○○○의 아들’, ‘톱스타 ○○의 동생’…

인지도가 생명인 연예계에서 스타의 가족이란 사실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하지만 그 수식어에서 벗어나야만 진정한 홀로서기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부담이기도 하다.

배우 하정우는 스타 2세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이다. 아버지 김용건의 그늘을 전혀 찾을 수 없는 그는 처음부터 김성훈이란 본명 대신 하정우란 예명으로 활동하며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영화 ‘베를린’과 ‘더 테러 라이브’ 단 두 작품으로 13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롤러코스터’를 직접 연출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하정우는 온라인 리서치 사이트 패널나우가 실시한 ‘부모를 뛰어넘는 대표적인 스타 2세는 누구입니까?’ 설문조사에서 41%(7748명)의 지지를 얻으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은 “연예계는 누구의 아들이라고 해서 뜨는 곳이 아니다.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내 자신도 정우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엄정화-엄태웅 남매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족 스타이다. 가수로 성공한 엄정화는 스크린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엄태웅은 ‘엄포스’란 애칭을 얻을 만큼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서로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면서 “같은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조언을 주고 받으며 시너지를 낸다”라고 밝혔다.

아이돌 세계에도 주목받는 가족 스타는 존재한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와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은 자매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완벽한 미모는 물론 남다른 패션 센스도 각광 받고 있는 두 자매는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걸그룹 투애니원의 산다라박과 그룹 엠블랙의 천둥은 남매 사이이다. 2009년 차례로 데뷔한 두 사람은 대중에게 ‘우월한 유전자’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천둥과 함께 엠블랙에서 동고동락하고 있는 멤버 미르의 친누나가 배우 고은아란 점도 눈길을 끈다.

박준규는 “아버지(박노식)와 비교당하는 것은 2세 연예인의 숙명이다. 연예인 가족을 둔 연예인들의 운명도 마찬가지다. 아버지나 형, 누나의 그늘에서 벗어나 실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연예계에서 설자리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함께 일하는 연예인 가족의 명성에 가려 사라지거나 연예인 가족의 잘못으로 함께 비판을 받는 점은 연예인 가족의 어두운 측면이다. 이병헌의 여동생 이은희는 1996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되며 연예계에 입문했지만 오빠의 꼬리표를 떼지는 못했다. 2012년 1살 연상의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김혜수의 남동생 김동현과 김동희는 톱스타 김혜수의 후광으로 브라운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존재감을 과시하는 누나와 달리, 두 사람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원의 남동생 전태수는 한창 활발히 활동하던 2011년 술을 마시고 택시기사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을 때 하지원을 비판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15,000
    • +0.7%
    • 이더리움
    • 4,823,000
    • +5.54%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5.67%
    • 리플
    • 1,971
    • +7.41%
    • 솔라나
    • 338,800
    • +0.03%
    • 에이다
    • 1,394
    • +5.13%
    • 이오스
    • 1,143
    • +4.19%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690
    • +7.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4.48%
    • 체인링크
    • 25,610
    • +12.18%
    • 샌드박스
    • 1,094
    • +5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