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거래 규모가 올들어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인 FIRA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이 줄었으나 투자등급과 정크(투자부적격)등급 채권의 거래 규모가 하루 평균 203억 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 투자자들은 상품지수펀드(ETF)로 이동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랙록의 정크본드 ETF는 올들어 사상 최대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채권 거래 증가가 채권시장 진화의 한 부분이라고 해석했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대차대조표에서 차지하는 채권 비중이 낮아졌으나 거래 규모는 증가했다”면서 “시장이 더욱 효율적이며 거래속도도 빨라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