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 97억2900여만원을 4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경상보조금 총액 가운데 50%를 우선 균등하게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정당에 총액의 5%씩을 각각 배분한 뒤 남은 금액을 의석수 비율에 따라 다시 지급한다.
정당별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새누리당이 44억4340만원(45.7%), 민주당이 40억6660만원(41.8%)를 받았다.
정당해산 심판 대상이 된 통합진보당도 6억9970만원(7.2%)을, 정의당은 5억1980만원(5.3%)을 수령했다.
진보당은 정당해산심판 및 정당활동정지 가처분 사건의 대상이 됐지만 아직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지 않아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