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행복주택 1500가구→890가구로 축소

입력 2014-0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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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업계획 확정...하반기 착공, 2016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

국철 오류동역을 활용한 오류동 지구에 행복주택 890가구가 들어선다. 이는 기존 건설계획(1500가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지자체의 사업 축소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정부가 사업계획을 조정한 것이다.

16일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류동 행복주택지구(8만7685㎡ㆍ890가구)에 대한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류동 지구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연결된다. 따라서 젊은 세대에게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거 공간제공한다는 행복주택 취지를 구현할 수 있는 적합지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지구는 작년 8월 지구지정 이후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우선 장기간 철도로 단절됐던 북측의 오류1동과 남측 오류2동을 연결한다. 이를 위해 데크 상부를 통과하는 남북간 보행동선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양쪽에서 모두 쉽게 접근 가능한 곳에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데크 상부 및 북쪽 광장에는 운동장과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도서관을 비롯해 문화예술 공연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나아가 지역주민을 위한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이 들어서고 사회적 기업도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주거동은 방진매트 방음벽 등을 설치하고 라멘구조를 적용한다. 철도로 인한 소음이나 진동에 대비하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주거평면은 대학생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16㎡에서 신혼부부 등 2~4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46㎡까지 수요자 맞춤형으로 공급된다. 특히 철도 소음ㆍ진동 영향 저감을 비롯해 인공데크 경관 개선, 보행로 연속성 확보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전체 설계 공사비는 약 1260억원으로 추정된다. 3.3㎡당 공사비는 낙찰률을 적용하면 약 750만~9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기존 주택건설 공사비(500만~550만원)에 인공데크 및 공공시설 비용(약 300만원)이 추가된 결과다.

임대료는 건설원가와 더불어 지역 여건, 입주자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획대로 라면 2014년 하반기에 착공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입주자 모집공고는 이르면 2016년 하반기 경에 시행하고, 2018년 상반기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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