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광고논란 "뭐, 폐지 안주워도 된다고?"

입력 2014-02-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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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광고논란

(사진=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국민연금공단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논란이 된 국민연금공단 광고는 전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퍼진 가운데 이날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이 국민연금공단 광고에는 폐지가 쌓인 손수레와 고급 여행 가방이 위아래로 배치됐고, 가운데에는 ‘65세 때, 어느 손잡이를 잡으시렵니까’ 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어 아래는 작게 ‘자신의 노후를 확실하게 보장하는 유일한 연금, 국민연금 뿐입니다’라며 ‘품위 있는 제2의 인생 국민연금으로 시작하십시오’라는 글이 덧붙여 있다.

이 광고는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에 폐지를 주워서 생계를 잇는 빈곤층이 아닌 여행을 다니는 중산층이 되라는 메시지를 풍기고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논란이 된 이 국민연금공단 광고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010년 3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힌 것으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광고를 심사한 위원들이 전·현직 언론인과 대학교수인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네티즌 아이디 '치******'는 "대학 가서 미팅할래 공장 가서 미싱할래의 국민연금 에디션이네요"라며 논란이 된 국민연금공단 광고를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 아이디 '재*********'은 "아 진짜 거지 같네 진짜 국민연금공단이 할 소리가 아니지 저건"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네티즌 아이디 'o*****'는 "하~ 정말 생각이 초딩보다 못하노"라며 논란이 된 국민연금공단 광고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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