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청주 실종여고생을 찾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경찰은 14일 청주 실종여고생을 찾기 위해 경찰 헬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보름 전 실종된 이모(18·여)양을 찾기 위해 수사전담팀 2개팀(13명)을 꾸린 데 이어 충북지방청 광역수사대 1팀(7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이양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을 확대하고 헬기 1대도 동원해 이양의 동선 등을 추적하며 단서를 찾아 나섰다.
경찰은 지난해 이양이 머물렀던 고시텔 관리인인 H씨가 그녀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해 H씨의 행적을 추적해왔다.
그러나 지난 12일 그가 인천에서 숨진 채 발견돼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경찰은 이 일대에도 수사 인력을 파견하는 등 사건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신고 당일부터 전담팀을 꾸려 이양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양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늘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께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