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이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배상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ㆍ72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670만 달러ㆍ71억2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배상문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위 그룹인 애런 배들리(33ㆍ호주), 로버트 개리거스(37ㆍ미국ㆍ이상 8언더파 134타)와는 1타차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8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11번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성공시킨 후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완성, 생애 두 번째 우승이자 올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AT&T 페블비치 프로암 챔피언이자 상금랭킹 1위(360만5833달러ㆍ38억2218만원) 지미 워커(35ㆍ미국)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시즌 네 번째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재미교포 리처드 리(27ㆍ한국명 이희상) 등과 함께 공동 40위를 차지하며 3라운드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위창수(42ㆍ2오버파 144타)와 양용은(42ㆍKB금융그룹ㆍ4오버파 146타)은 1, 2라운드 부진으로 컷오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