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 창당 수순에 돌입한다.
행사에는 새정추가 선정한 320여명의 창당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 창당의 취지와 당헌당규 성격의 창준위 규약을 채택하고, 법적 대표를 선출한다.
앞서 새정추는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등을 필두로한 110명의 발기인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모습을 드러내는 나머지 210명의 면면이 주목된다.
행사에선 신당 당명도 확정된다. 새정추는 지난 7일부터 국민공모로 5100여건의 당명을 공모했으며, 16일 내부회의에서 후보작을 결정해 추인을 받기로 했다.
새정추는 내부 협의를 통해 안 의원을 중앙운영위원장으로 선임키로 결정했으며, 이날 최종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어 ‘새정치 대국민 7가지 약속’을 발표하고 행사를 마무리하고 17일이나 18일 중앙선관위에 창준위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창준위 등록을 마치면 당원모집 등 사실상 정당활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