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해빙기에 대비해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17일부터 3월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빙기에는 겨울동안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연약해지는 탓에 절토면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의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 126명을 대거 포함한 합동점검반을 구성한다. 특히 도로, 철도, 항만, 건축물 등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 674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또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흙막이 등 가설구조물의 안전관리 상황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 품질관리 우수현장은 표창하고 부실현장에 대해서는 행정제재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