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백강-장국영, 두 사람이 절교를 선언한 이유

입력 2014-02-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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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서프라이즈 캡쳐)
진백강-장국영 두 홍콩스타의 엇갈린 우정이야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는 홍콩스타 진백강과 장국영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진백강과 장국영은 스타가 되기 전 친구였다. 진백강이 먼저 가수로 데뷔할 때 타이틀 곡을 정하지 못하자 장국영이 직접 첫 앨범 타이틀곡을 골라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진백강이 먼저 스타가 된 후 장국영도 홍콩 최고의 스타로 유명해졌다. 두 사람은 갈채, 실업생, 성탄쾌락 등에서 각각 주연과 조연으로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친구였지만 주변과 언론에 의해 경쟁자로 언급됐고, 사소한 말로 두 사람의 사이는 영원히 틀어지게 됐다.

모 프로그램에서 장국영이 진백강의 피부가 고운 것은 화장을 진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폭로한 뒤 두 사람은 절교를 선언했다. 사연인즉, 피부가 여자보다 곱고 깨끗했던 진백강은 항상 자연피부라고 말하곤 했는데, 장국영은 진백강이 자신을 험담한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언론에 진백강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 것.

두 사람은 사이가 틀어져 촬영장에서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했고,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대역을 쓰기도 했다. 결국 '성탄쾌락'을 연출한 고지삼 감독의 부탁에도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하지 못 하겠다고 하자 결말까지 바뀌게 됐다.

진백강이 1993년 약물과다복용으로 혼수상태에 빠지자 장국영은 진백강이 죽기 한 달 전에 병실을 방문해 몇 시간 동안 묵묵히 지켜보곤했다고 전해진다. 우연의 일치로 장국영은 진백강이 죽은 뒤 10년이 지난 1993년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진백강-장국영 뒷 이야기에 네티즌들은 "진백강-장국영 두 홍콩 스타의 엄청난 일화, 정말 후덜덜하네", "진백강-장국영과 함께 촬영했던 고지삼 감독 고생 꽤 했을 듯", "진백광과 장국영이 좀더 일찍 오해를 풀었다면 좋았을텐데 서로 자존심때문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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