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김연아, 메인링크서 프리스케이팅 점검…올림픽 2연패 이상무

입력 2014-02-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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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김연아(24)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할 메인링크에서 프리스케이팅 점검을 시작했다.

김연아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김해진(17·과천고), 박소연(17·신목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 나탈리아 포포바(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메인링크에서 연습했다.

16세 러시아 소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24·일본)까지 3파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이번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은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리프니츠카야는 주니어 시절부터 빼어난 점프와 스핀으로 주목받았다.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다 적응기를 거치면서 주춤했지만, 2013~2014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며 김연아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리프니츠카야는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연아의 몸은 가벼워 보였다. 빙판에 올라서서 다른 선수들의 음악이 나오는 동안 가장자리를 계속 돌며 빙질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전날 하루 쉰 덕분에 컨디션도 좋아보였다.

그 사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등 점프를 연습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김연아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가 흘러나오자 실전에 임하는 듯한 진지한 표정으로 연기에 나섰다.

네티즌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김연아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김연아 메인링크, 기분이 남다를 듯” “김연아, 메인링크 드디어 밟았구나” “김연아, 메인링크 밟는 순간 많이 떨렸겠다” “김연아, 메인링크 밟는 순간 어떤 기분이었을까” “김연아, 메인링크에서 금메달 따길” “김연아, 메인링크에서 감각 익히고 금메달 따세요” 등 다양한 응원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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