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소희 논란에 안현수 부친 글 공개… 네티즌 "이해를 못 하고 있다"

입력 2014-02-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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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가 안현수 선수 아버지 안기원 씨의 글을 공개하며 김소희 해설위원 하차 논란의 사태 수습에 나섰다.

17일 오전 MBC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홈페이지 내 응원게시판에는 안기원 씨의 글이 공개됐다. 이 글에 따르면 안기원 씨는 "현수가 메달을 딴 이후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답답해서 글을 쓴다"라고 말문을 열며 "현수가 러시아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국에서 현수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는데 현수나 저나 그런 걸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기원 씨는 "MBC 해설을 하고 있는 김소희 씨는 현수를 소치에서 경기 전에 만나서 응원하기까지 했다. 현수가 김소희씨를 비판한 것처럼 인터넷 기사가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현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더 이상 현수로 인해 현수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비난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MBC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홈페이지에는 김소희 해설위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김소희 해설위원은 지난 2004년 쇼트트랙 선수 폭행사건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낳고 있다. 당시 김소희 해설위원은 사의를 표명하고 하차한 이력이 있다.

MBC는 줄을 잇는 김소희 해설위원 하차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안기원 씨의 글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헛다리 짚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 윤모 씨는 "제가 요 며칠 모든 기사나 댓글들 거의 다 읽어봤지만 김소희 씨를 안현수 선수가 비판했다는 글은 단 한 개도 보지 못했다"며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 한 명도 없다. MBC는 핀트를 모르고 있는 게 아니라 인기 많은 안현수 선수에 어물쩡 묻어 가려는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양모 씨 역시 "MBC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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