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삼보판지’ 골판지 가격인상 실적기대감 35% 상승

입력 2014-02-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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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썰물 ‘삼원테크’ 지난주 내내 내리막길

2월 둘째 주(10~1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동반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 대비 8.13포인트(1.58%) 오른 522.58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5억원, 194억원씩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425억원 규모의 ‘팔자’ 우위를 기록했다.

◇정몽준 테마주 바람…코엔텍, 35% 상승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코엔텍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35.48% 상승했다. 코엔텍의 주가는 2255원에서 3055원으로 올랐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테마주로 꼽히는 코엔텍은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정 의원은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이혜훈 최고위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 행사에 참석해 서울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엔텍은 정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 2대주주로 있다.

삼보판지는 35.31%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400원에서 8660원으로 치솟았다.

삼보판지는 골판지업체들은 지난해 10월 골판지 원지 가격을 t당 최대 8만원 인상했고, 인쇄용지 일부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가격인상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삼보판지는 이달 47.03% 상승률을 기록했다.

캠시스가 29.26%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8.56% 오른 3807억원을, 영업이익은 322.3% 급증한 25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캠시스 관계자는 “올해 신공장 건설의 안정적 운영과 장비에 대한 투자가 3분기에 성과를 보였고 이런 흐름이 4분기에도 지속돼 올해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림제지는 28.39% 오르며 상승률 4위를 기록했고, 인선이엔티가 28.31% 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인선이엔티는 신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에 상승했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인선이엔티가 주력사업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신사업으로 폐차 재활용 사업과 철스크랩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동차 자원 순환 사업 진출로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폐차 재활용 사업부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40억원, 영업이익은 8% 수준이고 철스크랩 사업부의 예상 매출액은 470억원, 영업이익은 6%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이나하오란(27.61%), CS(27.08%), 씨앤케이인터(25.65%), 컴투스(24.52%), 에프알텍(23.30%)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삼원테크, 18% 하락…개인 ‘팔자’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원테크가 18.79%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1730원에서 1405원으로 주저앉았다. 삼원테크는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며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비에스이와 삼천리자전거도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다. 비에스이는 지난주 16.05%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삼천리자전거는 13.59% 떨어지며 하락률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비에스이홀딩스는 지난 12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8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3.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3% 줄어든 10억4600만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53.9% 감소한 2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국내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제품 다변화로 인한 제조원가 일부 증가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제이씨현시스템과 유니슨도 각각 13.48%, 12.05% 하락했다. 유니슨은 지난 14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가격제한폭(하한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유니슨이 최근 4개 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유니슨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4% 감소한 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245억원, 순손실은 692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매출감소와 재고평가 손실 그리고 사업이 중단된 부문의 감액조치가 이뤄지며 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ITX시큐리티는 11.86%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피앤텔(-11.83%), 오스템임플란트(-10.93%), 하이소닉(-9.91%), 파루(-9.79%) 등도 동반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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