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땅값 0.9% 오른다

입력 2014-02-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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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토지가격이 0.9% 오르고 거래량은 6.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감정원은 17일 ‘국내 토지시장 현황 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토지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토지거래량이 토지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2014년 토지시장 전망 및 정책적 과제를 제시하며 이처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지가격이 오르면 거래량도 늘어나며, 거래량의 저점(바닥)을 기점으로 거래량과 가격 변동률이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바닥권) 이후 거래량과 토지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토지 가격 상승세는 일정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해에는 전국 1.14% 상승하여 CPI 상승률(1.31%) 보다 낮은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국 토지거래는 필지 기준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특히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은 부동산 대책에 반응하며 정책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1대책과 8.28대책 발표 이후 주거용 토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토지가격과 토지거래량은 상호간에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상호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는 ‘토지거래량→토지가격’ 보다 ‘토지가격→토지거래량’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계열 통계분석 결과 2014년 전국의 토지가격은 0.9% 상승, 토지거래량은 6.8%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감정원 박기정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성장, 4.1대책 및 8.28대책에 따른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부동산 거래 규제완화 등이 2014년 토지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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