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근거리 국제선 배분달라” 국토부에 건의

입력 2014-02-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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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근거리 국가 항공자유화와 국제항공운수권의 저비용항공사(LCC) 우선 배분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17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건의 배경에 대해 △항공자유화 이뤄진 한일노선(도쿄·하네다 제외)의 야간운항 제약 △서울-타이페이 노선 제외로 인한 대만노선의 비효율성 △동남아시아 지역의 공급 증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 △2006년 부분자유화 이후 중국과 사실상의 항공자유화 협의 중단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중국-서울발 노선은 모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수권을 독점해 LCC는 노선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제주의 경우 항공자유화로 중국항공사 취항은 자유로운 반면 국내 LCC의 취항은 제한돼 있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 정부가 한국발 부정기 운항 규제를 선언해 운항횟수도 대폭 줄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중국 간 항공자유화가 이뤄지거나 LCC에 새로운 운수권이 부여되면 지역공항에서 경쟁력 있는 다수의 노선을 개설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더불어 회사 측은 기단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김포기점 국제선 확대도 요청했다. 국내선 야간운항 금지로 밤사이 활용할 수 없는 항공기를 근거리 국제선에 투입해 운용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항공자유화 확대 또는 운수권 LCC 우선배분이 이뤄지면 운용기단 확대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항공선택권이 늘어난다”며 “기업 수익성 개선만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큰 틀에서 심도 있게 검토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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