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가격제한폭(하한가)까지 떨어졌다.
17일 유가증권시장 1개 종목, 코스닥시장 3종목 등 총 4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STX는 전일대비 15%(225원) 내린 1275원에 장마감했다. 전일 1220만주를 기록했던 거래량은 이날 두배에 가까운 3170만주를 기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STX그룹 및 계열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서울시 중구의 ㈜STX, STX조선해양, 팬오션 등 회사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 측은 전 경영진 5명에 대한 경영상의 횡령, 배임 등 사안에 대해 수사 의뢰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피앤텔이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전일대비 15%(285원) 내린 1615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피앤텔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니슨 역시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이틀째 하한가(-14.99%)로 마감했다. 이밖에도 코아크로스(-14.95)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