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로맨스 '이진과 조안'의 설전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 39회에서는 오빛나(이진)와 장채리(조안)가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리는 빛나 때문에 강하준(박윤재)과 결혼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하준이 자신이 아닌 이혼녀인 빛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에 커다란 상처를 받았다.
채리는 위치를 이용해 레스토랑 주방에서 일하는 빛나를 해고시켰다. 채리는 사표를 쓰고 나오는 빛나를 발견하자 "아직도 얼쩡거리냐"며 비이냥거렸다.
또 채리는 "내가 남편한테 이혼당하는 과정을 다 지켜봤다. 네 남편 여자친구가 내 친구거든. 내가 구경했는데 정말 재밌더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채리는 "너가 끼어들어서 하준 씨와 결혼하지 못했다. 너만 아니면 다 잘됐을 거다. 널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괴롭힐 것"이라며 빛나의 뺨까지 때렸다.
빛나 역시 화가 나 채리의 뺨을 때렸다. 빛나는 "네 불행은 남 탓이고, 남의 불행을 지켜보는 건 재밌냐"며 "집에 가서 반성부터하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