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를 비롯해 혼다와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업계가 생산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 이달 들어 눈보라가 몰아쳐 주요 부품 공급에 난항을 겪으면서 생산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가요 도이 토요타 대변인은 이날 “코롤라와 IQ를 생산하는 다카오카 공장과 프리우스와 캠리를 생산하는 츠츠미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모토마치와 다하라 공장의 생산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 대변인은 “츠츠미 공장을 제외한 모든 공장이 18일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이날 요리이 공장의 생산을 연기했다. 요리이 공장은 지난 14일과 15일에도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스즈키모터는 시즈오카의 공장 3곳의 생산을 중단했다.
일본에서는 이달 폭설로 항공과 철도 등 교통 서비스가 마비된 상황이다. 도쿄에서는 지난 14~15일에 20㎝가 넘는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