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한국 남자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이 이 종목 최강자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훈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1만m에서 가장 마지막 조인 7조에 편성됐다. 상대 선수는 이번 대회 5000m 우승자인 크라머다. 크라머는 2010 밴쿠버올림픽 당시 1만m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코스를 체인지를 잘못해 2위를 차지한 이승훈에게 금메달을 넘겨줘야 했다. 크라머는 12분41초69로 이 종목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 강자다.
이승훈은 지난 5000m 경기에서 6분25초61로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밴쿠버에서는 은메달을 땄던 바 있음을 감안하면 조금은 의외의 성적이었다. 때문에 이승훈 역시 지난 8일 오후에 열린 5000m 경기 이후 차분히 몸을 만들며 1만m에서의 재도약을 차분히 준비해 왔다.
한편 이승훈은 18일에 벌어지는 1만m 이후 21일 오후에 벌어지는 남자 단체 1만m 추월 경기에도 나설 예정이다.